‘연 이자 7만 3천%’까지…불법 대부업 피해자 553명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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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></p> [앵커] 8천만 원 빌리고 그 두 배인 1억 6천을 갚아도 빚 독촉에 시달리는 현실, 불법 대부업의 실상입니다. 이게 얼만지 계산도 안되는데, 최고 연 7만%의 터무니없는 이자율을 붙이기도 했습니다. 신선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[기자] 급전이 필요했던 30대 A씨, 대부업체에 8천만 원을 빌린게 화근이었습니다. 연이자 3만2천%, 원금과 이자로 1억 6천만 원 넘게 갚았습니다. 그런데도 업체는 빚을 제대로 못갚는다며 지인과 가족에게 협박 문자를 보냈고, 결국 다니던 직장에서 해고된 데 이어 파혼까지 했습니다. [A씨 / 피해자] (갚지 못하면) 연장비 명목으로 요구를 하거든요. 하루에 60만~80만원, 많게는 1백만 원 넘어가는 금액을 한 달 내내 준 적도 있더라고요. 총책 배모 씨 등 불법 대부업 일당은 SNS 광고로 사회 초년생과 주부 등을 끌어들였습니다. 최고 연 7만 3천%에 달하는 고금리로 500명 넘는 피해자에게 18억 원을 가로챘습니다. 빚을 못 갚는다며 가족과 지인 연락처에 채무자의 사진이나 영상을 보내기도 했습니다. [장선호 / 경기남부경찰청 형사기동대 2팀장] 가족 지인들에게 대출 사실을 알리는 문자 발송을 하고 SNS에 대출 피해자들의 사진을 올려서 망신을 주는 방법으로. 150만 원을 빌린 한 의사는 4천만 원을 갚고도 이자가 불어나면서 병원 문을 닫기도 했습니다. 경찰은 가족이나 지인 연락처를 요구하는 대부업체는 불법 업체일 가능성이 높다며 유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. 채널A 뉴스 신선미입니다. 영상취재 : 박재덕 영상편집 : 구혜정 신선미 기자 [email protected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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