‘쨍하고 해뜰날’ 트로트 대부 송대관 별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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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p></p> [앵커] 트로트의 전설 송대관 씨가 오늘 오전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. 향년 78세, 고인의 인생 역정을 장치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 [기자] 송대관 씨는 어제 몸이 좋지 않아 서울대 응급실을 찾았다가 오늘 치료 도중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. [이자연 / 대한가수협회장] 그동안 고생 너무 많았습니다. 건강 조심하라고 제가 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비보를 전하고 나서 제가 할 말을 잃었습니다. 특히 송대관 씨와 형제처럼 지냈던 태진아 씨의 아픔이 컸습니다. [태진아 / 가수] 가수 태진아 하면 송대관, 송대관 하면 태진아, 우리가 32년 째인가 같이. 한쪽 날개를 완전히 잃은 거나 다름 없어요. 너무 가슴이 아프고 너무 안 됐어요. 송대관 씨는 1975년 히트곡 '해뜰날'을 발표하며 약 10년 간의 무명에서 단번에 벗어났습니다. [송대관 / 가수 (2016년 채널A '한번 더 해피엔딩')] 쨍하고 해 뜰 날 돌아온단다. 지금 어린 아이들도, 초등학생들도 그 노래를 안다 이거야. 그러니까 불멸의 히트곡이라고 해야지? 1989년 미국 이민 생활을 정리하고 돌아와 이른바 '트로트 4천왕'으로 불리며 전성기를 누렸습니다. 하지만 2013년 부동산 사기 사건에 연루돼 곤욕을 치렀습니다. [송대관 / 가수 (2016년 채널A '한번 더 해피엔딩')] 2년 전에 주저앉았죠. 폭삭 주저앉았죠. 몇백억 원 나가는 땅도 다 팔고 해서 남의 것 다 갚고 더 이상 내려갈래야 내려갈 게 없죠. 무혐의 처분을 받은 송대관 씨는 최근까지 신곡을 발표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습니다. 고인의 발인은 모레 오전 엄수될 예정입니다. 채널A 뉴스 장치혁입니다. 영상취재 : 김석현 영상편집 : 방성재 장치혁 기자 [email protected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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