구제역 백신 접종 '사투'...부작용도 잇따라 / YTN (Yes! Top News)

0 просмотров 15.11.2017 00:01:47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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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앵커]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해 백신 접종이 진행됐는데 현장에서는 고령의 농민들이 백신 접종작업에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. 여기에다 백신 접종 이후 폐사 등 부작용까지 잇따라 농민들의 고충이 이만저만 아닙니다. 이상곤 기자가 보도합니다. [기자] 구제역 백신 접종을 마친 한우 사육 농가입니다. 농장주는 80여 마리가 되는 소에 직접 백신을 접종했습니다. 70대 고령의 농민들은 좁은 우리에서 소들이 날뛰다 보니 백신 접종을 목숨 걸고 해야 한다고 말합니다. [김철재 / 한우 사육 농민 :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다 보면 사람 다치는 경우가 있어. 여러모로 어려워.] 전문 수의사의 도움을 받는 경우도 있지만 인력이 부족해 사실상 농민들이 백신 접종을 감당하고 있습니다. [한우 사육 농민 : 백신 놓을 때마다 참 힘들어요. 정부에서 전문요원들을 책정해서 제때 놔주시면 방역도 철저히 잘 될 것 같아요.] 구제역 확산을 막기 위한 일제 백신 접종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냈습니다. 이 농장의 경우 백신 접종 이후 태어난 지 얼마 안 된 송아지 2마리를 잃었습니다. 백신을 맞은 어미 소가 예정보다 출산을 일찍 하면서 세상에 나온 송아지가 얼마 안 돼 숨졌고, 또 다른 한 마리는 태어난 지 3일 만에 백신을 맞았다가 변을 당했습니다. 구제역 백신을 맞은 염소가 새끼를 유산하거나 조산하는 피해도 확인됐습니다. [정한영 / 충남동물종합병원 원장 : 전문가가 접종한다고 하더라도 부작용이 있는데 일제 접종을 상황이 매우 급하다 보니까 하긴 했는데 부작용이 속출한 거죠.] 구제역 확산 방지를 막기 위한 정부의 백신 정책. 하지만 고령의 농민들은 백신 접종에 대한 책임을 떠 앉는 것도 모자라 백신 부작용까지 감당하고 있습니다. YTN 이상곤[[email protected]]입니다. ▶ 기사 원문 : ytn.co.kr/_ln/0115_201702172200325911 ▶ 제보 안내 : goo.gl/gEvsAL, 모바일앱, [email protected], #2424 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goo.gl/Ytb5SZ 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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